앨범/여행

양평 두물머리에서..

금빛여정 2012. 7. 9. 14:03

 

 

 

(12. 7. 8)

 

 두물머리..
두물머리라는 이름은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 물이 만나는 곳..

 양수리(兩水里) 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수령 400년이 넘었다는 느티나무가 강변에 우뚝 서 있다.

 

 

  

 

 

 

 

 

 

 

 

 

 

 

 

 

 

 

 

 

 

 

 

 

두물머리

 

두물이 서로 만나 입맞춤하다

다른 몸이 한 몸이 되어

아옹다옹 부대기며

서쪽으로

흘러가기 시작하는

거기

 

그 시절이 아련하고

마냥 그리우나

어쩌겠나

 

이미 아름다운 그 옛날은 가버린 것

불빛 요상한 한강의 다리 밑을

숨죽이며 흐르면서

손에 손 잡고

영원한 안식의 고향의 바다로

고요히 흘러가면

좋은 것을

 

그래도 좀 아쉬운 게

물길을 거스르는

마음이구나

 

시 - 김내식

곡 - 바람이 불어오는 곳 / 김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