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짧은글

헌씨와 새싹

금빛여정 2010. 1. 24. 00:38

 

 

 

 

 

 

 

헌씨와 새싹

 

 지나온 사랑

내가 살아온 흔적을 아직

지우지도 버리지도 떨구지도 못했는데

 

벌써 욕망은

도리없이 돋아난다

어느 것이 내 본질이랴

 

씨 있다고 싹 나는 것 막으랴

싹 난다고 씨 훌훌 털어벼리지 못하는 것

그것 또한 내가 지고 가야 할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