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청령포, 선암마을, 선돌)
(13. 11. 17)
영월 청령포 (국가지정 명승 제 50호)
육지 속의 작은섬 울창한 송림과 단종의 슬픔과 애환이 서린 유배지..
조선 6대 왕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해인
1457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됨으로써 상왕은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첨지중추원사 어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 되었다.
청령포는 동 남 북 삼면이 물로 둘러 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준한 암벽이 솟아 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 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
청령포나루 가는 길
단종어소
승정원일기의 기록에 의해 기와집으로 그 당시의 모습을 2000년 4월 복원했다.
어소에 걸려 있는 어제시.. 애환이 서려 있다.
단종유지비각..
행랑채
선돌..
선돌은 영월 방절리 서강가의 절벽에 위치하며 마치 큰 칼로 절벽을 쪼갠 듯한 형상을 이룬 곳으로
높이 약 70m 정도의 입석으로 신선암(神仙岩)이라고도 불리며, 푸른 강물과 층암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곳이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 제50호)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이다.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
맑고 청명한 서강의 물줄기는 서면 선암마을변에 우리땅을 그대로 복원하듯 한반도 지형을 만들어 놓았다.
서강은 오밀조밀한 산세와 더불어 밋밋한 들판을 부드럽게 감싸 안고 흐른다.
강 건너편 병풍처럼 펼쳐진 앞쪽에 ‘신선바위’가 있다고 해서 선암이라 불리는 마을.
산에서 내려다본 한반도 절벽은 그야말로 위성에서 내려다본 한반도의 모습과 꼭 빼닮았다.
심지어 호미곶의 툭 삐져나온 꼬리까지 고스란히 닮아 있다.
곡 - 보칼리즈 /라흐마니노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