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여행

내장사의 만추

금빛여정 2018. 11. 5. 20:44



18년 11월 3일


내장사..

























































































     

만추의 시 김현승

 

 

먼저 웃고

먼저 울던

시인이여

끝까지 웃고

끝내 울고 갈

시인이여

 

한 세대에 하나밖에 없는

언어를 잃은 시인이여

 

역사의 애인인 그대여

그대 영혼에게

까마귀와 더불어 울게 하라!

마지막 빈 가지에 호올로 남아

울게 하라

울게 하라

길고 또 깊이.


삽입곡- 낙엽은 지는데/조영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