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사찰 여행

영동 반야사

금빛여정 2019. 8. 22. 22:42



19년 8월 22일


영동반야사

 천년고찰이자 지혜의 도량,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720년(성덕왕 19) 의상(義湘)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相源)이 창건하였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그 뒤 수차례의 중수를 거쳐서 1464년(세조 10)세조의 허락을 얻어 크게 중창하였다.

세조는 속리산 복천사(福泉寺)에 들러 9일 동안의 법회를 끝낸 뒤, 신미(信眉) 등의 청으로

이 절의 중창된 모습을 살피고 대웅전에 참배하였다.

이때 문수동자(文殊童子)가 세조에게 따라오라 하면서 절 뒤쪽 계곡인 망경대(望景臺) 영천(靈泉)으로 인도하여

목욕할 것을 권하였다. 동자는 “왕의 불심(佛心)이 갸륵하여 부처님의 자비가 따른다.”는 말을 남기고 사자를 타고 사라졌다 한다.

세조는 황홀한 기분으로 절에 돌아와서 어필(御筆)을 하사하였는데 지금까지도 보관되어 있다.

이 절의 이름을 반야사라고 한 것도 이 절 주위에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신앙 때문이며, 문수의 반야를 상징하여 절 이름을 붙인 것이다.​













 수령이 500년이 되었다는 극락전 앞의 배롱나무

  조선 건국 당시 무학대사가 주장자를 꽂아놓은 것이 두 쪽이 나면서 자랐다고 한다.






보물 제1371호 삼층 석탑

전체 높이 315㎝. 반야사는 728년(성덕왕 27)에 의상대사의 10대 수제자인 상원화상(相願和尙)이

창건하였다고 하며 1950년 경에 인근의 “탑벌”에 있던 탑을 운반하여 재건하였다고 한다.

 




























백화산에서 무너져 내려온 돌무더기가 자연적으로 기묘하게도 호랑이 형상을 하고 있다.

호랑이의 머리며 앞다리, 올려진 꼬리까지 힘차게 도약하려는 호랑이의 모습 그대로다.







문수전으로 오르는 계단이 가파르다.

문수전에 얽힌 전설은 지독한 피부병에 시달리던 조선 7대 임금인 세조가

 속리산 복천사에 9일 동안 머물며 법회를 열고는 신미대사의 청을 받아 반야사를 들렀는데

절집을 둘러보던 세조 앞에 문득 사자를 탄 문수보살이 나타나서 왕을 이끌고 물이 솟는 계곡으로 인도했다.
세조는 문수보살이 시키는 대로 계곡의 물을 마시고 목욕을 한 뒤에 씻은 듯 피부병이 다 나았다.

물의 기운이 영험하니 그곳이 바로 영천(靈泉)이고 계곡 바위를 문수바위(망경대)로 불렀다 한다.

문수보살은 암봉 망경대 위에 절묘하게 들어선 문수전에 모셔져 있다.




문수전에서 내려다 본 풍경



조선 7대 임금인 세조 대왕이 목욕을 마친 후에 병이 씻은 듯이

 나았다는 영천(靈泉)은 비가 많이 온 후라 흙탕물로 덥혀서 보이지 않는다.





문수전 (문수보살을 모신 전각)








망경대 (望景臺)  꼭대기에 문수전의 모습 













반야사에서 관음전으로 가는 징검다리

구수천이라고 불리는 석천이 흐르고 있다.












관음전을 지나면 편백 치유의 숲을 만날 수 있다.
이곳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 성분은 스트레스 해소, 살균작용, 아토피를 유발하는

집먼지진드기 번식 억제 기능 등이 탁월해 산림치유 효과가 크다고 한다.





반야사 순례를 마치고 주변 해신탕 음식점에서 ..













배경음악- Silver Pasture/랄프 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