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30
문경 황상산 수리봉 릿찌 산행
릿찌코스 : 들머리는 동로면 생달리-> 촛대바위-> 낙타바위-> 수리암릉-> 원점회기
골짜기가 싶어 원시림이 잘 보전되어 있고 암릉과 암벽이 빼어난
황장산(1077,3m)은 백두대간 남한 구간의 중간쯤에 우뚝 솟아 있다.
백두대간 길과 단양의 도락산 등 주변 명산들을 한폭의 동양화를
보듯 감상하며 오를 수 있는 조망미가 뛰어난 황장산..



헬멧과 헤네스까지 착용하고 암벽릿찌 등반 준비완료..

암벽이란 큰 산을 이루는 일부분에 불과할 뿐이고 큰 산의 존재를 알고 암벽등반에 나서야 한다고..






일상에서 혼탁해져 가는 마음도 정화 시키고..


진 초록빛 우거진 녹음이 나의 시선을 잡고 놓아 주질 않는다..

촛대봉에 발도장 찍고..

하강준비완료.. 하강 직전 찰칵..

하강의 묘미.. 스릴 만점..
촛대봉 암벽 틈바구니에 뿌리를 내리고 위풍당당하게 버티고 있는 소나무.. 생존의 법칙을 일깨우게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새로운 세계의 도전은 일상에 묻혀 나(我)를 잊고 있을때 생동하는 나를 새삼 발견하고..에너지가 생성되는 것도 느끼고.. 그 기쁨은 형언할 수 없는 자신감과 행복감을 안겨준다.



낙타바위.. 아슬아슬한 칼날능선을 먼저 지나와 동료들의 안전하게 통과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멀리서 보면 정말 낙타 모양..

골이 깊고 아름다운 산세..
발목까지 빠지는 낙엽 너덜길로 하산..산은 정상에서 보면 산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숲속에서 보는 산는 고작 몇 미터의 거리 밖에 되지 않으니..우리네 인생살이도 역시 그러하지 않은가 싶다.


하산해서 맑은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 멋진 하루 추억으로 간직 할 체력단련을 겸한 황장산 수리봉 릿찌산행을 마친다..
곡 - 그대/이연실,김영균
'앨범 > 암벽등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리산에서.. (09. 7. 25) (0) | 2009.07.31 |
---|---|
불암산 동인암장 (2009.6.7) (0) | 2009.06.12 |
*** 무의도 (2009.5.24) (0) | 2009.06.05 |
원주 간현 암장.. (2009.4.26) (0) | 2009.06.05 |
무의도 (2009.4.12) (0) | 2009.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