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뉴에이지 음악

Beloved (봄의 향연)/마이클 호페

금빛여정 2011. 3. 28. 14:11

 

 

 

 

  Beloved - Michael Hoppe

영국 출신인 마이클 호페는 뮤직 신에 있어서 아티스트 이기 이전에 비지니스 맨으로
그 명성을 휘날렸던 인물이다. 1969년부터 15년간 폴리그램이라는 굴지의 메이저
음반사에서 고위직 간부로 재임했던 마이클 호페는 반젤리스, 기타로, 장메쉴 자르등
프로그래시브나 뉴에이지의 아티스트들을 발굴, 영입하였으며, 후(The Who) 같은
전설의 락밴드나 아바 같은 초괴의 팝 그룹도 그의 손이 이 끌려 음악적 성취를 이루어
내었던 것이다. 이처럼, 그가 여러 히트 메이커들을 픽업 할 수 있었던 것은 단순한
운이나 타이밍 상의 절묘한 매칭만은 볼 수 없으며, 마 이클 호페의 음악적 안목에
전적으로 기인했음을 당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겠다. 유럽가 북미 지역에서는
엄청난 거물급 뮤직 비지니스 맨으로 칭해지는 마이클 호페는 이처럼 큰 명성을 날렸는 데,
1984년, 남들이 그리도 부러워하는 대형 메이저 음반사의 높은 지위를 마다하고, 이후,
자신만의 음악적 성취를 이루기 위해 작곡자, 편곡자 및 연주인의 길을 걷게된다.

음반보다도 우선 영화를 통한 마이클 호페의 족적은 영화나 음반관계자들에게 깊게 각인되어었다.
그는 진 핵크만이라는 개성넘치는 배우가 열연한 "Misunderstood"라는 영황에서 음악을 담당했으며,
뉴욕, 휴스턴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영화 페스티벌등 유수의 영화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오스카상의 단편 영와 부분에서 후보에 올랐던 단편 영화 "Eyes of the wind"의
주요 파트를 책임던 음악도 그의 범상치 않은 음악성에 따른 것이다.

마이클 호페는 1988년 "Quiet Storns: Romances for Flute and Harp" 앨범을 발표하면서
뒤늦게 자신의 앨범 작업을 시작하게 되는데,
어릴 적 팝 음악과 클래시컬 음악에 깊은 영향을 받은 그의 음악은
"뼈에 사무치는 낭만주의(Piercingly Romantic)"라고 표현될 정도로 감성적이며, 부드러우며
최근의 음악에서는 좀처럼 보기드문 엘레강스 한 면을 지닌 깊은 음악적 감성으로 표출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마이클 호페는 음악적으로 뿐 아니라 미술에 있어서도 남다른 천재성을 보여주고 있다.
1993년 시골 생활의 전원적인 풍경을 오크세트라와 보컬리스트 엘리자 길카이슨 등의 목소리로 표현헌
"Homelan" 앨범 발표 이후, 1996년에는 3장의 일련되는 앨범을 발표하는 데
"The Yearining; Romances fo Alto Flute", "Wind Songs" 그리고 "Simple Pleasure"가 그 앨범들이다.

특히, "The Yearning" 은 초기 사진 작가로 명성을 날렸던 마이클 호페의 할아버지
에밀 오토 호페의 사진 작품을 통해 마이클 호페의 예술적 영감을 앨범에 반영한,
오디오와 비주얼의 결합을 시도한 수작으로 국내 팬들 에게도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일 것이다.
이후에도 이러한 사진과 음악의 결합은 꾸준히 진행되는데,
1997년에 발표된 "The Dreamer"와 "The Poet"앨범도 같은 형태를 띠고 있다.
1998년에 발표된 "Unforgetting Heart" 앨범은 토마스 하디의 소설
"Jude the Obscure"와 앨리스 매이널의 감성적인, 로맨틱한 시 "Ronouncenment"를
기초로 만들어져 미술뿐만 아니라 문학과의 화합을 통한 토탈 뮤직을 시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