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올드팝

questions - manfred mann's earth band

금빛여정 2011. 10. 30.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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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 (Manfred Mann's Earth Band) :
    크리스 톰슨 (Chris Hamlet Thompson, 보컬, 기타) : 1947년 3월 9일 영국 출생
    데이브 플렛 (Dave Flett, 기타) : 1950년 스코틀랜드 애버딘(Aberdeen) 출생
    콜린 패턴든 (Colin Pattenden, 베이스) : 영국 판버러(Farnborough) 출생
    크리스 슬레이드 (Chris Slade, 드럼) : 1946년 10월 30일 영국 사우스 웨일스 폰티프리드(Pontypridd) 출생
    맨프레드 맨 (Manfred Mann, 키보드, 보컬) : 1940년 10월 21일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출생

    브루스 스프링스틴 (Bruce Springsteen)의 곡인 Blinded By The Light 를 커버하여 1977년 2월에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에 올려 놓음으로 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는 1962년에
    결성된 그룹 맨허그 블루스 브라더스(The Mann-Hugg Blues Brothers)에서 시작되었다.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에서 태어난 키보드 플레이어 맨프레드 맨은 1962년 12월 런던에서 드러머인 마이크 허그
    (Mike Hugg)와 함께 당시 영국에서 유행하던 블루스에 기반한 8인조의 대형 그룹 맨허그 블루스 브라더스를 결성
    하였다. 이후 멤버를 다섯명으로 축소하면서 밴드 이름도 Manfred Mann & The Manfreds 로 바꾸고 활동하였으며
    1963년에 HMV Records 계약하면서 밴드 이름을 Manfred Mann 으로 바꾸게 된다.

    1963년 그룹 Manfred Mann 은 재즈 취향의 연주곡 Why Should We Not 과 보컬이 삽입된 Cock-A-Hoop 두곡을
    싱글 음반으로 발표하였으나 두곡 모두 차트 진입에는 실패하고만다. 1963년 8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탄생한 음악
    전문 프로그램 Ready Steady Go! 가 전파를 타기 시작하였는데, 이 프로그램의 주제곡으로 맨프레드 맨의 싱글
    '5-4-3-2-1' 가 사용되면서 이 곡이 1964년에 영국 차트 5위에 오르는 히트를 기록하여 맨프레드 맨에게 최초의 히트
    곡을 안겨주게 된다.

    맨프레드 맨은 이후 영국 차트 1위를 차지한 히트 곡 Do Wah Diddy Diddy 를 비롯하여 꾸준히 히트 곡을 만들어
    내었지만 심한 멤버 교체의 휴유증으로 그룹 Manfred Mann 은 1968년에 해산하게 된다. 그룹이 해산하자 맨프레드
    맨은 1969년 마이크 허그와 새로운 그룹 Manfred Mann Chapter Three 를 출범시켰다. Chapter Three 는 1969년과
    1970년에 걸쳐 두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해산하였으며 맨프레드 맨은 1971년에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를 결성하게
    된다.

    상업적인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던 Chapter Three 시절 처럼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도 그 전철을 되풀이 하는 듯
    싶었으나 1976년에 발표한 음반 The Roaring Silence 에서 Blinded By The Light 가 빅 히트를 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때부터 맨프레드 맨은 한국에도 알려지기 시작하였는데 1980년대로 접어들면서 이 음반에 수록
    되어 있는 발라드 Questions 가 음악 다방 DJ들에 의해 발굴되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한국에서 맨프레드 맨스 어스
    밴드를 대표하는 곡으로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다. Questions는 라디오를 통해 워낙 많이 방송되어 프로그레시브
    록에 대해서 전혀 관심이 없더라도 음악을 즐겨 듣는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들어보았을 정도로 전파를 많이 타고 있는
    곡이기도 하다.






    In a dream it would seem
    I went to those who closed the open door
    And turning the key,
    I sat and spoke to those inside of me

    꿈 속에서 열린 문을 닫아버린
    어떤 사람들에게 다가간 것 같았어요.
    열쇠를 돌려 문을 잠그고
    나는 앉아서 내 속에 자리잡고 있는 그들에게 말했지요. 

    They answered my questions with questions
    And they pointed me into the night
    Where the moon was a star-painted dancer
    And the world was just a spectrum of light

    나의 질문들에 대해 그들은 또다른 질문들로 대답하더군요.
    그리고 달이 별빛 문양의 무용수처럼 보이는
    이 세상이 마치 빛의 스펙트럼처럼 여겨지는
    어둠의 깊은 곳으로 나를 향하게 했어요. 

    They reached to my center of reason
    And pulled on the touchstone that''s
    there The shock of that light had me reeling
    And I fell into the depths of despair

    그들은 내 이성의 중심으로 다가와
    그 곳에 존재하고 있던 핵심을 끄집어 냈지요.
    나는 그 빛의 충격으로 흔들려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어요. 


    Turning the key, I sat and spoke to those inside of me

    They answered my questions with questions
    And they set me to stand on the brink
    Where the sun and the moon were as brothers
    And all that was left was to think

    열쇠를 돌려 문을 잠그고, 나는 앉아서 내 속에 자리하고 있는 그들에게 말했지요.

    내가 던진 질문에 그들은 또다른 질문들로 대답했어요.
    해와 달이 형제로서 존재하는 곳에서
    나는 결정적인 기로에 서게 됐지요.
    그리고 남겨진 것은 오직 생각해보는 것뿐이에요.
     
    They answered my questions with questions
    And they pointed me into the night
    The power that bore me had left me alone
    To figure out which way was right

    그들은 여러가지 질문들로 내 질문에 대답하고
    나를 밤 속으로 향하도록 했어요.
    나를 지탱해주고 있던 그 힘은 나를 홀로 남겨두었지요.
    어느 길이 옳은 길인지 알아낼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