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 - 지난 여름 에세이
지난 여름 에세이
지난 여름 그 바닷가에서 사랑을 느꼈었지.
밀짚모자의 그녀는 외로이 앉아 있었어.
그 모습에 나도 몰래 궁금해 다가서니
두 눈엔 눈물이 고여 있었어. 사연이 있었나봐.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웠어. 슬픈 표정이었지만
한적한 바닷가 걸으며 손을 잡고 싶었었는데
그녀는 사랑하지 않을래요. 사랑 이제 그만
사랑하지 않을래요. 사랑이제 그만.
휴우, 휴우 한숨만 쉴 수밖에.
하지만 너무나 아름다웠어. 슬픈 표정이었지만
한적한 바닷가 걸으며 손을 잡고 싶었었는데
그녀는 사랑하지 않을래요. 사랑 이제 그만.
사랑하지 않을래요. 사랑이제 그만.
휴우, 휴우 한숨만 쉴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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