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6. 19 ~
거문도 백도 남도 여행을 다녀와서..
천혜의 바다 비경을 간직한 거문도..
그 환상적인 섬여행을 떠나기 위해 기대와 설레임과 함께 시간 그리고 공간을
초월해 밤차에 몸과 마음을 실었다. 이 순간 만큼은 해방.. 행복감에 젖어 본다.
여행의 의미는 아마도 몇 해 전부터 여행 삼아 지방산행을 다니기 시작 하면서 부터 느낄 수 있었던 것같다.
책을 보고 느끼는 것과 누군가의 가르침에 의한 것이 아닌 직접 자연을 접하고 그 속에서의 깨달음..
그것은 말로는 표현도 되지 않고 경험을 해 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 그 사람들 관계 속에서도 깨달음이 있다.
지금까지 나 자신도 모르고 살아왔던 자신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고
때로는 작게나마 나 자신의 내면의 소리도 들리는 것같기도 하고..
아니.. 나에게 이런면이..? 흠칫 놀라기도 하고 흥미롭다.
그래서 나는 또 이렇게 여행을 떠난다.
거문도에 영국군의 묘지..
1885년 2년여 정도 영국이 거문도를 점령했을당시 사고사했던
영국군을 포함한 묘지가 조그맣게 마련 되있는데
비석과 나무 십자가로 잘 가꾸어진 묘지가
거문도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려져 쓸쓸함과
이색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는 정말 색다른 느낌이다
삐족 삐족한 바위들이 나열해 있는데 멀리서 보면 희게 보인다 하여 백도라 했고,
봉우리가 아흔 아홉 개라 백에서 하나 모자라 百획 하나를 떼어 白島라 한다
눈앞에 펼쳐진 병풍처럼 둘러 쳐저있는 깍아지른 듯한 기암괴석들
병풍바위, 야구공바위,뻘래판바위,바둑판바위, 각시바위 서방바위 남자 거시바위등등..
장관을 이룬 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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