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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물의 정원

20년 11월 9일 두물머리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물의 정원 두물머리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발길이 닿은 곳 월요일 아침이라 산책하는 사람들도 거의 눈에 띄지 않고 한적하다. 간간히 새들의 지저귐과 날갯짓이 눈에 들어오고, 또 다른 내 안의 나와 마주하고 교감하며 천천히 강가 산책길을 따라 발걸음을 옮기는데 쓸쓸한 가을 풍경이지만 아름답고 또 다른 힐링의 시간이었다. 11월 ...나희덕 바람은 마지막 잎새마저 뜯어 달아난다 그러나 세상에 남겨진 자비에 대하여 나무는 눈물을 흘리면 감사한다. 길가에 풀들을 더럽히며 빗줄기가 지나간다 희미한 햇살이라도 잠시 들면 거리마다 풀들이 상처를 넣어 말리고 있다 낮도 저녁도 아닌 시간에 가을도 겨울도 아닌 계절에 모든 것은 예고에 불과한 고통일 뿐 이제 겨울이 다가오..

앨범/여행 2020.11.09

양평 두물머리

20년 11월 9일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양수리에 두물머리 이른 아침 집을 나서 마음에 따라 발길이 닿은 곳 두물머리는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늘어진 수양버들과 돛단배의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해 사진동호인들의 최고 인기 촬영장이기도 하다. 수령 400년이 된 세 그루의 느티나무도 나뭇잎을 모두 떨어뜨려 내려놓고, 멋스러운 풍경을 더해주던 돛단배도 강가 가장자리에 정박이 되어 있는 을씨년스러운 두물머리 가을 풍경과 마주하며 걸니다 발길을 돌려 왔다. 가을이 가는구나...김용택 이렇게 가을이 가는구나 아름다운 시 한 편도 강가에 나가 기다릴 사랑도 없이 가랑잎에 가을빛같이 정말 가을이 가는구나 조금 더 가면 눈이 오리 먼 산에 기댄 그대 마음에 눈은 오리 산은 그려지리.. 삽입곡 - Michael ..

앨범/여행 20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