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4월 25일 동네 봉제산 산책길에..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합니다 ...김설하 다람쥐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 무미건조한 시간의 굴레 속에서 안일한 생각으로 평온을 가장했거나 욕심을 좌지우지하지는 않았습니까 거창한 계획 앞에서 원대한 포부가 무기력해지고 단 한 번의 꿈에 불과한 후회의 연속을 범하지는 않았습니까 살다 보니 모든 사유들이 새삼 소중해지고 되돌릴 수 있다면 처음이 되고 싶기에 흘러간 세월은 놓쳤어도 흘러갈 시간은 놓치지 않겠습니다 얼굴색이 다르듯 각양각색의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둥글게 살아가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한걸음 물러서고 한 발짝 다가서는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합니다 비가 오고 천둥이 치고 다시 햇살 내리는 찰나 아름다운 세상 그 맑고 투명함처럼 돌아보고 또 돌아봐도 후회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