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여행

21년 10월 20일 일산 호수공원.. 파주 운정호수공원 갈바람 /이성구 갈바람 불어오면 코스모스 연분홍 향기에 길을 따라 고운 빛깔로 저만치 오라고 손짓하네 갈바람 불어오면 가을색이 짙어지고 국화향기 퍼져가는 그리움 흔들어 깨운다 갈바람 불어오면 허전함 빈 가슴을 파고들어 옷깃을 여미게 하네 갈바람 불어오면 허공에 불어오는 마른바람이 몰려가면서 가을빛 향연에 내 마음도 따라 물든다 삽입곡- Leaves in the wind / Isaac Shepard

21년 10월 13일 상암동 하늘공원 갈대는 바람을 사랑한다 / 김덕성 불어오는 바람을 마다하지 않고 도리어 반기며 유연한 몸을 맡겨 흔들며 춤추면서 중심을 잃지 않았다 모진 바람이 불어도 신이나 함께 더 좋아하고 온몸을 흔들며 그럴수록 뿌리는 더 깊이 박혀 튼튼해짐을 알았다 사랑 할 줄 알고 의지와 신념을 가지고 나름대로 지조를 지키며 산 갈대 갈대는 바람을 사랑했고 바람은 그런 갈대를 좋아한다고 삽입곡- Will Ye Go, Lassie Go/ Angelo Kelly & Family

21년 9월 23일 세 번째 발길 따라 닿은 곳 강화 적석사.. 코로나 감염 예방 때문에 오후 5시가 넘으면 출입을 통제하는 것을 모르고 5시가 거의 다 되어서 도착하여 오랫동안 머물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아 다음에 다시 가 보고 싶은 곳... 스님이 저녁 타종을 하시려고 나오셨다. 해 질 무렵 적석사의 저녁 타종 소리가 가슴속 깊은 울림과 숙연한 마음으로 노을까지 감상하고 오랜만에 좋은 힐링 여행이었다. 적석사 옆 가파른 길을 따라 올라가 낙조대 보타전에서 낙조를 관망 할 수 있는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사찰 적석사 이름없이 살다 가도 행복한 들꽃의 고독을 배우고 싶다...묵연 스님 들꽃은 누군가의 손에 꺾이지 않을 때 행복하다. 인간은 누군가의 손길에 인도될 때 행복하다 인간은 서로의 이름을 부를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