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8월 29일 남한산성 국청사(國淸寺)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선운사의 말사(末寺)이다. 년(인조 2) 벽암(碧巖) 각성(覺性)이 창건하였다. 각성은 당시 팔도도총섭(八道都摠攝) 총절제중군주장(總節制中軍主將)에 임명되었는데, 팔도의 승병을 동원하여 남한산성을 쌓으면서외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비밀리에 무기와 화약·군량미 등을 비축해 두기 위해 국청사와 천주사·개원사·남단사·한흥사·장경사· 동림사 등 7개 사찰을 세웠다. 당시 남한산성 내에는 이들 7개 사찰 외에 신라 때 지은 망월사와 옥정사도 있었다. 구한말에는 의병의 무기창고로 이용되기도 하였으나 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된 이후 비밀이 누설되어 일제에 의해 폭파되고 말았다. 그 뒤 오랫동안 절터만 남아 있다가 1968년 보운(普運)이 중창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