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그저 있는것
사랑에 있어서 나는
나 자신을 낮추지도
그녀를 낮추지도 않을 것이다.
나는 하나의 공간으로 그녀 곁에 있을 것이고
하나의 시간으로 그녀 속에 머물 것이다.
사랑에는 공식이 없다.
그것은 그저 있는 것이다.
공유한 그 많은 추억과 괴로운 시간들
불화, 화해 그리고 마음의 격동..
나무 하나를 심었다고 해서
어찌 금방 그 그늘 아래서 쉴 수 있으랴.
사랑 안에 쉬기 위해서도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
사랑이 무성한 잎을 드리울 때까지.
- 생떽쥐베리의 <사랑은 그저 있는 것> 중에서 -
사랑 안에 있다 하더라도, 너무 조급하다가는
잘못된 길로 엇나가기 쉽습니다.
여러가지 오해와 화해를 통해
서로의 마음이 겹쳐지기 시작하면
그제야 쉴만한 공간으로써의 완성이 보여집니다.
사랑은 기다리는 것...
사랑한다면, 그대로 옆에 서서
서로의 색으로 겹쳐 물들어 닮아가기를 기다려보는 것.
L`amour Te Ressemble (사랑은 당신처럼) / Ada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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